Etc/🍷Alcoholic

먹어본, 먹어보고싶은 칵테일 기록 | 24년 5월

키깡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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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오는 김에, 기억에 남는 특정 바의 시그니처 칵테일들도 포함하여 5월 시점의 내 취향을 변화 기록용으로 기록해보려 한다.

극호 칵테일 리스트

내 맘속 1순위 칵테일, 올드타임 커스텀 칵테일

사워한 칵테일을 연속해서 찾으니 만들어주신 칵테일이었는데 완벽히 취향 저격 당해버려서 계속 생각난다.

서던 컴포트에 파인애플주스 섞었다까지 기억나는데 포도향도 은은하게 나고 새콤달콤이 떠오르는 맛이었다. 바로 최애 등극한 칵테일이었다.


1순위 다투는 아초바 아이셔 칵테일

슬러시 재질이었고 신거 다 때려넣은 맛(?)이었는데 매우 흡족했음. 아주 새콤달콤!
이정도면 칵테일 마실 게 아니라 그냥 레몬을 먹어야 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다른 건 모르겠고 이거 자꾸 생각나는 메뉴임 진짜로!


아마레또 사워

내 취향 일반 칵테일 중에는 1위인 것 같다. 일단 맹물(?) 액체로만 돼있는 느낌보다 걸쭉한 느낌이 취향인데 그 와중에 신 거를 땡길때면 가끔 생 레몬을 그냥 먹을 정도로 좋아해서 그냥 취향 저격당한 칵테일이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아몬드 향까지…

(미묘한 차이지만 올드타임은 디카이퍼 아니고 디사론노 써준당 징쨔 맛있었당)

김렛 / 다이키리 / 프렌치김렛 …

내 국밥 김렛
처음 김렛 때문에 칵테일을 좋아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거의 김렛 변형 판만 각 바마다 먹은 듯 하다.
하울 바에서 짱짱 많이 해줌. 맛있었음. (깻잎향 김렛? 다이키리? 매우 맛있었음)
사실 기주맛 구분을 잘 못해서 김렛이랑 다이키리 잘 구분을 못한다…

+ 이거 vieux mot 인가 뭐시긴가 진짜 맛있었다.
평소 먹던 프렌치 김렛이랑 비슷한 거라는데 넘나리 향긋했다! 꽃향 너무 좋다.


사이드카

증말 그냥 김렛같은 맛일 줄만알고 한모금 했다가 눈이 휘둥그레 해진 칵테일 👀 역시 한번씩 다른 칵테일도 도전해 봐야한다. 내 맘속 1순위가 바뀐듯


극혐 칵테일 리스트

네그로니

내가 맛없는 데에서 먹은 걸 수도 있지만 대강 내가 먹은 맛이 본질적 맛일 것 같아서 다신 먹고 싶지 않다. 리얼 감기약 먹는 기분? 칵테일을 마시는데 기분이 나빠졌었다.

깔루아밀크

어릴 때 처음 접한 칵테일이다만 내가 싫어하는 것들이 다 섞여있다 보면된다. 일단 너무 단 술이나 음료는 또 안 좋아하는데 (신 맛에 가려지면 모를까) 투머치 단맛이 치고 올라오는 느낌이고 뭣보다 칵테일에서 커피맛 나는 게 싫다. 조금이라도 헤이즐넛 향 나면 기분이 안좋아진다. 마치 우유에 밥말아 먹는 기분. (just 취향)

블랙러시안

마찬가지 연유로 대박 싫다.

기대 칵테일 리스트

블루 하와이

좀 맨날 먹던 것에서 벗어나서 색다른 것에 도전해 보고 싶은데 여름맞이! 블루큐라소 들어간 칵테일 아무거나 제대로 된거 먹어보고 싶다.

+ 이건 뻘소린데 매번 바 가면 무슨 진 좋아하냐고 물어보는데 위스키 맛도 구분 못하는 내가 진을 어떻게… 맨날 섞어서 먹어봤는데 우째 아오…

진피즈

라모스 진피즈까지 가면 너무 양심 리스같고…
진피즈는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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